연극, 포커스는 관객의 몫

연극이 재미 중 하나는 포커싱의 몫이 관객에게 있다는 것이다. 핀조명이 한 명에게 가 있어도, 다른 배우들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어야 한다. 관객은 모든 배우에게 시선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밴드 공연과 비슷하다. 드럼 소리에 집중 할 수도 있고, 베이스 소리에 집중할 수도 있다. 다른 파트의 클라이막스라고 대충 해선 안 된다. 연극 무대 위의 모든 배우는 살아있다. 실제로도 살아있고, 극 안에서도 살아있다. 나는 두 사람이 대화하고 있을 때 구석에서 조용히 자기 배역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를 본다. 그의 표정은 언제나 성실하다. 무대는 살아있다. 눈 앞의 살아있는 가상의 세계를 보는 그 느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