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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가 아니다


나는 쳇바퀴를 도는 줄 알았는데

그 쳇바퀴는 심에서 빠져나와 어딘가로 굴러가고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신나게 발을 굴렸고

방향도 거리도 모르는 어딘가에 섰다.

변화를 두려워했기에 차라리 쳇바퀴 속이길 바랐다.



우리는 일상의 반복 속에 쳇바퀴를 돈다 착각하지만

그 시간의 바퀴는 어딘가로 계속 우리를 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