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스팸뮤직으로 부대원들에게 뿌렸던 글이다. 관등성명과 부대원의 이름이 나오는 부분은 삭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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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별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군대에 와서 애인과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 제가 아는 사람만 열손가락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제 나름으로는 그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지금 알콩달콩 잘 지내는 분도 있고, 설레는 맘에 시달리는 분도 있을텐데, 그 분들은 안 읽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우울함을 느끼고 싶지 않으신 분은 정말로 '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별에 대해서 함부러 말 할 만큼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누군가와 사랑해본 적도 단 한 번밖에 없고, 그래서 이별도 한번밖에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별에 대해서 말하기 어려운 건 같은 이별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보편적 이별이란 없고, 모든 이별의 경험은 주관적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함부러 진단하고 해결책을 주려고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별도 여러번 겪다보면 무디어지는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지나보면 별거 아니라고 어깨를 두드리지만
어차피 혼자 감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같은 부대원이 애인과 헤어졌다는 걸 알게됐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특히 제가 정말 아끼고 친한 사람이 상처를 입으면 어떤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심정에 괜히 말을 꺼냈다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결국 제 치부를 꺼내서 나는 이랬다고 말해주는 수밖에 없지만, 무의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역시 이야기를 꺼내려면 부끄러운 상처의 흔적을 드러내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저는 군대와서 일병을 달고 얼마되지 않아서 이전 애인과 헤어졌습니다.
그 분은 입대하기 전에 스위스로 유학을 간 상태였고, 돌아오는 4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저도 군대에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받았습니다. 조금 칭얼대다 수긍하고 헤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신병기간 중, 한국에 잠시 방문했을 때 현충로역에서였습니다.
지금에서야 할 수 있는 얘기지만 그 때 모 병장님이 위험을 무릎쓰고 몰래 저랑 같이 나가서 만날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 때 보지 못했다면 공항에서 울면서 헤어졌던 게 마지막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헤어졌는데, 그 분이 유학 간 학교는 제가 원래 알고 있던 학교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가 루시드폴(조윤석)이 유학 간 학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유학을 갔을 때도 아직 루시드폴이 그 학교를 다닐 때였는데, 지나가다 인사도 했다고 합니다.
그 때는 참으로 진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음악가가 같은 학교를 다니다니, 그것도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에서 말입니다.
루시드폴, 조윤석은 지금 애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애인이 있으면 곡이 안 써진다고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감정의 매조히스트인지, 우울하고 침울하고 외로울 때 곡이 잘 써지는가 봅니다. 그래서 그의 노래 중에는 이별에 관한 노래가 많고, 외로움에 관한 노래가 많습니다.
루시드폴 1집에 '나의 하류를 지나'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자신을 '강'에 대입하고, 떠나는 사람을 '물' 혹은 '물에 떠서 흘러가는 무엇'에 대입하여
자신의 하류를 지나 바다로 떠나는 이를 속절없이 바라보는 이별의 감정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그 노래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했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이 노래를 이별을 겪기 전에 들었을 때는, 내가 헤어질 때도 이런 느낌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모든 상황이 헤어질 수밖에 없게 만들 것이라고, 하나하나의 이유가 모두 헤어짐의 이유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하나만 아니었더라도 헤어지지 않았을텐데, 그 때 이렇게만 말했더라도 지금처럼 되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들이 떠오르리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별을 경험했을 때는 도대체 왜 헤어졌는지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사소한 것이 다 이별의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이유가 되지 못했습니다.
노래를 들을 때의 예상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아주 사소한 것에서 억지로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분을 아주 쪼잔한 사람으로 만드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어떻게든 이유를 찾아야지 위안이 되는 게 사람 마음인 것 같습니다.
아주 그냥 확실하게 성격이 맞지 않아 여러번 다투다가 헤어진 것이라면 나을 것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제 주관대로 판단할 순 없는 문제일 것입니다.
서로 좋아하게 되는데도 이유가 없었다면 이별하게 되는 데도 이유가 없는 것이겠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땠습니까?
저는 헤어지고 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아무렇지 않습니다.
가끔 친구에게도 하기 힘든 하소연을 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시 익숙해졌습니다.
되도록이면 안주거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중인데, 그런데도 너무 쉽게 옛 사람 이야기가 흘러 나올 때가 많습니다.
헤어짐이 독은 아니기에, 시간이 약이 될 필요도 없었고
시간은 그냥 밥이 되고 물이 되어, 빠진 힘을 보충해주고 흘린 눈물샘을 다시 채워주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게 했던 것 같습니다.
조윤석이 루시드폴을 하기 전에 '미선이'라는 밴드를 했습니다.
노래를 들어봤을 때 조윤석이 거의 작사 작곡을 다 한 것 같습니다.
미선이의 앨범도 정말 좋아하는 앨범 중 하나인데, 거기에 '시간'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 중 들으면 시간이 멎을 듯이 탁 막히는 구절이 있습니다.
"
이젠 헤어졌으니 나를 이해해줄까
사랑없이
미움없이
나를 좋아했다면 나를 용서하겠지
미련없이
의미없이
"
조윤석은 옛 애인에게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런 가사를 썼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참 가슴을 저미는 게, 이제 헤어졌기 때문에
사랑하던 감정이 미운 감정이 된 것이 아니라
사랑도 미움도 없는 감정이 됐을 거라는 '말' 입니다.
사귀는 상태였다면 싸우고, 얼굴을 붉히며 매달렸을 일이
싸울일도 없어진 지금에는 이해의 대상이 됐을 뿐입니다.
어쩌면 저 구절은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 건넨 사람이 감정이입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헤어짐의 주 원인이 된 사람이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이해를 구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이미 헤어졌으니, 그리고 정말 사랑했으니, 사랑도 미움도, 미련도 의미도 없어진 채로
다시보고 싶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단편적인 그리움의 대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별을 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격정적이던 슬픔과 상실감은 없습니다.
대신 그자리에 흉터처럼 남는 기억과
그 흉터를 엄지손가락으로 만져보며 느끼는 기억의 되짚음이 있습니다.
"너를 잊을 수 없어", "널 잊어야 해", "니가 자꾸 떠올라" 하는 유치한 노래 가사들처럼 지난 사랑은 잊혀져야 하는 기억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지도 않지 않습니까.
그것보다는 또 하나의 기억의 박제를 만드는 일,
어루만지면 다시 살아날 것 같지만 더 이상 교감할 수 없는 박제가 되어버린 기억을 만드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 박제를 소중히 간직하면서도 살아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으면 안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이별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루시드폴(조윤석)은 가사가 정말 시 같습니다.
한편 한편을 시로 만들어도 부족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피커로 들을 수 있으신 분은 꼭 멜로디와 함께 가사를 음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스팸뮤직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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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별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군대에 와서 애인과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 제가 아는 사람만 열손가락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제 나름으로는 그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지금 알콩달콩 잘 지내는 분도 있고, 설레는 맘에 시달리는 분도 있을텐데, 그 분들은 안 읽으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우울함을 느끼고 싶지 않으신 분은 정말로 '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별에 대해서 함부러 말 할 만큼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누군가와 사랑해본 적도 단 한 번밖에 없고, 그래서 이별도 한번밖에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별에 대해서 말하기 어려운 건 같은 이별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보편적 이별이란 없고, 모든 이별의 경험은 주관적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함부러 진단하고 해결책을 주려고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별도 여러번 겪다보면 무디어지는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지나보면 별거 아니라고 어깨를 두드리지만
어차피 혼자 감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같은 부대원이 애인과 헤어졌다는 걸 알게됐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특히 제가 정말 아끼고 친한 사람이 상처를 입으면 어떤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심정에 괜히 말을 꺼냈다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결국 제 치부를 꺼내서 나는 이랬다고 말해주는 수밖에 없지만, 무의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역시 이야기를 꺼내려면 부끄러운 상처의 흔적을 드러내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저는 군대와서 일병을 달고 얼마되지 않아서 이전 애인과 헤어졌습니다.
그 분은 입대하기 전에 스위스로 유학을 간 상태였고, 돌아오는 4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저도 군대에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받았습니다. 조금 칭얼대다 수긍하고 헤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신병기간 중, 한국에 잠시 방문했을 때 현충로역에서였습니다.
지금에서야 할 수 있는 얘기지만 그 때 모 병장님이 위험을 무릎쓰고 몰래 저랑 같이 나가서 만날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 때 보지 못했다면 공항에서 울면서 헤어졌던 게 마지막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헤어졌는데, 그 분이 유학 간 학교는 제가 원래 알고 있던 학교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가 루시드폴(조윤석)이 유학 간 학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유학을 갔을 때도 아직 루시드폴이 그 학교를 다닐 때였는데, 지나가다 인사도 했다고 합니다.
그 때는 참으로 진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음악가가 같은 학교를 다니다니, 그것도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에서 말입니다.
루시드폴, 조윤석은 지금 애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애인이 있으면 곡이 안 써진다고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감정의 매조히스트인지, 우울하고 침울하고 외로울 때 곡이 잘 써지는가 봅니다. 그래서 그의 노래 중에는 이별에 관한 노래가 많고, 외로움에 관한 노래가 많습니다.
루시드폴 1집에 '나의 하류를 지나'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자신을 '강'에 대입하고, 떠나는 사람을 '물' 혹은 '물에 떠서 흘러가는 무엇'에 대입하여
자신의 하류를 지나 바다로 떠나는 이를 속절없이 바라보는 이별의 감정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그 노래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했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이 노래를 이별을 겪기 전에 들었을 때는, 내가 헤어질 때도 이런 느낌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모든 상황이 헤어질 수밖에 없게 만들 것이라고, 하나하나의 이유가 모두 헤어짐의 이유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하나만 아니었더라도 헤어지지 않았을텐데, 그 때 이렇게만 말했더라도 지금처럼 되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들이 떠오르리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별을 경험했을 때는 도대체 왜 헤어졌는지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사소한 것이 다 이별의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이유가 되지 못했습니다.
노래를 들을 때의 예상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아주 사소한 것에서 억지로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분을 아주 쪼잔한 사람으로 만드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어떻게든 이유를 찾아야지 위안이 되는 게 사람 마음인 것 같습니다.
아주 그냥 확실하게 성격이 맞지 않아 여러번 다투다가 헤어진 것이라면 나을 것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제 주관대로 판단할 순 없는 문제일 것입니다.
서로 좋아하게 되는데도 이유가 없었다면 이별하게 되는 데도 이유가 없는 것이겠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땠습니까?
저는 헤어지고 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아무렇지 않습니다.
가끔 친구에게도 하기 힘든 하소연을 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시 익숙해졌습니다.
되도록이면 안주거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중인데, 그런데도 너무 쉽게 옛 사람 이야기가 흘러 나올 때가 많습니다.
헤어짐이 독은 아니기에, 시간이 약이 될 필요도 없었고
시간은 그냥 밥이 되고 물이 되어, 빠진 힘을 보충해주고 흘린 눈물샘을 다시 채워주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게 했던 것 같습니다.
조윤석이 루시드폴을 하기 전에 '미선이'라는 밴드를 했습니다.
노래를 들어봤을 때 조윤석이 거의 작사 작곡을 다 한 것 같습니다.
미선이의 앨범도 정말 좋아하는 앨범 중 하나인데, 거기에 '시간'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 중 들으면 시간이 멎을 듯이 탁 막히는 구절이 있습니다.
"
이젠 헤어졌으니 나를 이해해줄까
사랑없이
미움없이
나를 좋아했다면 나를 용서하겠지
미련없이
의미없이
"
조윤석은 옛 애인에게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런 가사를 썼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참 가슴을 저미는 게, 이제 헤어졌기 때문에
사랑하던 감정이 미운 감정이 된 것이 아니라
사랑도 미움도 없는 감정이 됐을 거라는 '말' 입니다.
사귀는 상태였다면 싸우고, 얼굴을 붉히며 매달렸을 일이
싸울일도 없어진 지금에는 이해의 대상이 됐을 뿐입니다.
어쩌면 저 구절은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 건넨 사람이 감정이입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헤어짐의 주 원인이 된 사람이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이해를 구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이미 헤어졌으니, 그리고 정말 사랑했으니, 사랑도 미움도, 미련도 의미도 없어진 채로
다시보고 싶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단편적인 그리움의 대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별을 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격정적이던 슬픔과 상실감은 없습니다.
대신 그자리에 흉터처럼 남는 기억과
그 흉터를 엄지손가락으로 만져보며 느끼는 기억의 되짚음이 있습니다.
"너를 잊을 수 없어", "널 잊어야 해", "니가 자꾸 떠올라" 하는 유치한 노래 가사들처럼 지난 사랑은 잊혀져야 하는 기억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지도 않지 않습니까.
그것보다는 또 하나의 기억의 박제를 만드는 일,
어루만지면 다시 살아날 것 같지만 더 이상 교감할 수 없는 박제가 되어버린 기억을 만드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 박제를 소중히 간직하면서도 살아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으면 안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이별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루시드폴(조윤석)은 가사가 정말 시 같습니다.
한편 한편을 시로 만들어도 부족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피커로 들을 수 있으신 분은 꼭 멜로디와 함께 가사를 음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스팸뮤직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