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안철수 서울대 강연(2012.03.27) 기억에 남는 말

안철수 서울대 강연, 기억에 남는 부분을 메모해 둔다. 


1. 카이스트에서 강의할 때 학생들에게 간단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내주고 적어낸 정답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누었다. 다시 한 번 시간을 주고 학생들끼리 상의하여 답을 바꿀 기회를 주었다. 학생들은 자기와 같은 답을 적은 학생들과만 상의하고 자기들의 답이 맞다고 확신하였다. 

2. 사람은 자기 생각이 맞다는 증거만 찾으려 하지 틀렸다는 반증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3. 책을 고를 때 자기 생각을 확증하는 책만 고르면 스스로 벽을 쌓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된다. 

4. 사람을 만날 때도 자기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만나면 편향된 사고에 갇힌다. 

5.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자기가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할 때 소통은 가능하다. 


"대선 출마에 관한 질문에" 

6. 내가 출마 안 한다고 하면 정치인들이 긴장을 놓고 또 원래대로 돌아가버릴 것이고, 출마 한다고 하면 나를 공격의 대상으로만 삼을 것이다. 그들이 계속 자극 받고 쇄신하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일부만 옮겼으며 실제 발언구를 정확히 옮긴 것은 아니다.)


이 분 시대흐름을 정확히 읽고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확실히 알고 계신 분이다. 그리고 자신은 한결같이 살아왔음을 확신에 차 말씀하신다. 그런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