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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것들을 쓸데없이 버리는 일. (2004년 6월 작성)

듣지 않는 음악 파일을 버렸다.


쓰지도 않고 자리만 차지하는 프로그램을 지워버렸다.


한번도 예기해본적 없이 등록만 되있는 엠에쎈에 사람들을 지웠다.


그런데 정작,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헛된 기대는 지우지 못했다.



그냥 그렇게 지워봤자 쓸데 없는 것들만 지워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