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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이 필요하다




내게 필요한 건 강박증이다. 지금처럼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는 어느 한가지 일을 강박적으로 하는 것이 낫다. 정신적으로 피곤할지라도 지금처럼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것보다 낫다. 물론 생산적인 일이어야 한다.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이나,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 혹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강박 등이면 좋겟다. 이 중에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강박증을 가져야겠다고 마음 먹는다고 해서 가져지는 것도 아니지만. 

내재적인 압박감을 균형감있게 다루지 못하고 강박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게 안타깝지만, 의지력이 약한 건 사실이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하루빨리 받아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