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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이십 몇 일
nanael
2012. 2. 5. 23:00
비틀비틀 지하철이 나를 흔들고
처음엔 목이 마르고
다음엔 몸이 마르고
잊고 있었던
하지만 여전히 나를
잇고 있었던 네 손길
이건 떠오르는대로
체 건져 올린
도시의 기억들
거절의 순간보다
더 떨렸던 건
아무 말이 없던 우리
둘 사이를 가르던 시간